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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56

관종의 조건 - 임홍택 '관종'이란 단어, 이 말은 긍정적인가, 아니면 부정적인가? 우리의 인식은 후자에 가깝지 않을까. 일반인이 해석하는 것은 이럴 것이다. '관심을 받기위해 무리수를 두는사람, 그리고 그 행동으로 피해를 주는사람' 그렇지만 모든 이들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또 아니다. 아나운서 장성규는 자신을 태생을 '관종'이라고 하였고, 혼성그룹 '샵' 출신의 보컬 이지혜의 유튜브 이름을 '밉지않은 관종언니' 로 하여 자신을 브랜딩하려한다. 책에서는 '관종' 을 두가지로 분류한다. - 관심병자 : 관심을 받기 위한 극단적 행위로 사회/도덕적 물의를 일으키는 자 (ex : 테러, 악성댓글, 막장 등) - 관심추종자 : 관심을 갈구하지만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 자 (ex : 인싸) 명확하게 구분함으로써 '관종'을 부정하거.. 2024. 10. 4.
THE MONEY BOOK - 토스 THE MONEY BOOK.  토스 뱅크에서 발간하였고,  독서모임 회원분의 재미있는 소개, 그리고 '실용서적'이라는 느낌을 받아서 선정되었다. 금융관련 8개의 챕터( 저축, 소비, 투자, 대출,  부동산, 보험, 세금, 연금)그리고 총 100가지 질문과 답으로 구성되어있다.꽤나 많은 페이지에 당황스럽지만, 하나의 질/답에  담겨있는 페이지가 많지 않고 정말 기초적인 내용만 담아놓아서 술술 넘어간다. '금융생활 안내서'라는 말에 충실한 느낌. 나도 귓동냥으로 들은 것도 있고, 유튜브나 책을 통해서 알게 된 용어들도 좀 있다.하지만 읽다보면 내 금융 지식은 아직 멀었다는 점을 한번 체감하게된다. 어디선가 들어는 봤는데 기억이 안났던 단어를 좀 되짚어 볼 수 있었고 (Wag the Dog, 한계효용의 법칙 .. 2024. 9. 17.
요즘 어른들을 위한 최소한의 전쟁사 - 김봉중 요즘 어른들을 위한 최소한의 전쟁사 - 김봉중  읽게된 이유는, 특별한건 아니고 밀리의 서재 검색해보다가 눈에 띈건데.그냥 가끔씩 생각나는 주제가 역사다.잘 알지 못하고 읽어도 쉽게 휘발되고 그래서 시간좀 지나면 다시 지식 쌓고 싶고. 역사책이 나에겐 좀 그렇다.지난번 모임 내 추천으로 읽었던 중국사를 재미있게 읽어서, 그런 기억이 본 책을 읽게된 배경중 하나이기도 하다.그리고 작가가 서문에 말하길, '전쟁사는 분명 역사학의 영역이긴 하지만 큰 틀에서 인문학의 영역이다' 라고 써놓았다.그래서 읽을 때 이 전쟁뒤에 숨은 인간의 본질이 무엇이 있을까? 이런 것을 좀 생각하면서 읽었다. 2개정도만 소개한다.[ 프랑스/영국 100년 전쟁 ]1066년 프랑스 북서부에 위치한 노르망디에 공작 '윌리엄'이 잉글랜드를.. 2024. 9. 17.
우아한 인생 - 저우다신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출판사의 책 소개에 영업당해서 구매하게 된 책. 우아한 인생, 저우다신 이라는 중국작가의 책이다.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인듯 요즘 나의 머릿속 일부를 채우는 '간병' 을 소재로 하고있다. 노년의 삶을 묘사하고 있고, 작가 모친의 죽음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작가의 모친은 90세가 넘어서 병상에서 생활하다 92세에 세상을 떠났는데, 당시 머릿속에서 기억나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상태였고. 이후 노년의 삶에 관심을 가지고 인생 최후의 과정을 묘사하는 작품을 쓴게 본 작이다. 함께 늙어가는 친구들과 준비할 젊은이들에게 도움이 될거라는 믿음으로. 책 서문에서 말하듯 작가도 나이가 들었고, 늙는 것이 두렵다고 한다. 그래서 뭔가 절실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책의 무대는 '장수공원'에서 이.. 2024.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