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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뮤지션 - 더클래식 김광진 (1)

by 곽성이 2022. 7. 12.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서 중학교시절. 아마 2001년, 2002년  즘.

 

음악 방송에서, 어떤 어수룩한 이미지의 어떤 가수하나가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보면서  '김창완 닮은거같은데..' 라는 생각을 했었던 것 같다.

 

내 취향의 노래는 아니지만 독특한 분위기였고, 멜로디가 제법 귀에 감겼다.

 

그 노래의 제목은 '동경소녀'였다.

 

그 후 김광진이란 가수를 다시 마주하기까지 10년정도 시간이 흐른다.

 

 

 

 

 

 

슈퍼스타K3에 출전했던 장범준(버스커버스커)

 오디션프로그램의 인기가 절정인 시기였다.

 

시즌1, 시즌2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던 슈퍼스타K는 시즌3에 정말로 대박을 냈다.

 

버스커버스커-장범준은 오디션 프로그램 최고의 아웃풋이 되었다.

 

슈퍼스타 K3- 1라운드에서  (내가 기억하기로)    4명(혹은 팀)의 참여자가 김광진의 노래를 불렀다.

 

동경소녀, 진심, 편지, 여우야

 

 

그렇게 다시 김광진이란 가수를 다시 마주하게 되었다.

 

버스커버스커가 동경소녀를 부를때.

 

10년전 기억을 떠올렸다. 아 그 김창완 닮았던 사람. 멜로디가 어렴풋이 기억났다.

 

위에 네곡을 참여자가 부르는 걸 들었을 때, 잘 알진 못해도 하나같이 어딘가에서 들어본 느낌이 들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김광진 가수의 노래가 주변을 맴돌고 있었나보다. 알아봐주길 바라면서

 

마법의성의 더클래식 = 김광진이었다는걸 알았던 것도 그 즈음이었다.

(더 클래식은 김광진 , 박용준 두명으로 이루어진 그룹이다)

 

 

 

 

 

 

 

 

이승환 3집 - MY STORY

 

잠깐 다른 얘기를 해보자.

 

나는 내 또래 들 처럼 최신 음악을 듣기보다는 과거의 음악을 많이 들었다.

 

요즘 노래 수준 떨어지잖아..이러면서   (물론 지금은 그런 생각을 했던 것을 후회한다. 좋은노래들이 얼마나 많은데.)

 

 내가  2006년 대학시절  들었던 앨범.   이승환 3집 - MY STORY.  그 당시 기준 13년이나 전의 음악이다

 

2집은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너를 향한 마음  두곡처럼  말랑말랑한 곡이 메인이지만,

 

3집은 록적인 요소가 좀 강해서  내 맘에 들었던 것 같다. 나는 베이스를 취미로 하고있고, 밴드음악을 좋아했으니

 

이승환도 원래 록을 좋아했다고 하지 않았나, 그 본능을 이 앨범에서 전면에 내세운 것이 아닐까

 

좋아하는 곡은 '내게,   잃어버린건 나 PART 3,    무너져버린 믿음 앞에 '

 

앨범 내 가장 유명한 곡은 '덩크슛'이고,  슬기로운의사생활에 나온 '화려하지 않은 고백'도 이 앨범이었지.

 

난데없이 김광진 얘기하다가 갑자기 이승환 얘기??

 

이 앨범내에  '내게,  덩크슛,  RADIO HEAVEN' 이 김광진 작사 작곡이라는 점 때문이다. 

 

내가 알던 곡들에 김광진이 참여했다는 사실을 알게됬을 때는,  상당히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었다.

 

'약해지지마, 흔들리지마' 

 

내 귓속에 맴도는  '내게'  후렴가사의 일부분이다. 이게 김광진의 작품이었다고...

 

이 앨범은 이승환이 김광진, 박용준을 기용한 앨범이고.  2집 활동 ALWAYS 활동 당시 박용준이 세션 건반연주자로 활동하면서, 두사람이 의기투합할 환경이 조성되었고.  이승환이 제안이 더해져 더 클래식이 시작된다.

이승환은 더클래식의 프로듀싱까지 맡았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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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https://entertain.v.daum.net/v/20210201164636702
https://www.hankyung.com/news/article/2014050208401
https://www.hani.co.kr/arti/culture/entertainment/504505.htm